국내에서 올해 첫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주로 4~11월쯤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지난 21일 보고된 사망자는 각각 경북과 충남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에 거주하던 여성은 밭일을 한 후 혈뇨,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에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간 수치 상승 및 의식 저하가 나타나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충남에 거주했던 남성은 산나물 채취와 텃밭 가꾸기 등 야외 활동을 했으며, 진드기 물림을 발견하고 고열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혈구 감소가 확인돼 중환자실 치료를 받던 중 호흡부전 및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SFTS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 나물 채취,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 옷을 입어야 한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경남, 충남, 전북 지역은 참진드기 밀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