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부터 서울시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없어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전국 최초로 일반인 공개모집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7개 시립병원에서 일주일에 최대 1000명 정도 검사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정병원은 서울시 어린이병원, 은평병원, 서북병원,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남병원이다.
기존에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거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와야 검사비가 무료였다.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실시해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본인이 약 8만원의 검사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서울시 측은 무료 검사 취지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조용한 전파자'를 찾아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검사는 코로나19 증상 유무와 감염 발생 장소의 방문 이력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제 검사를 받고 싶은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6-08 13:30:01
수정 2020-06-08 13: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