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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아동학대 계부·친모 "불에 달군 쇠젓가락으로 지져"

입력 2020-06-11 14:00:02 수정 2020-06-11 1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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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에서 일어난 아동학대의 피해자 A(9)양의 추가 피해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경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A양의 친모(27)는 글루건과 불에 달궈진 쇠젓가락을 이용해 A양의 발등과 발바닥을 지졌다.

A양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조사에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쇠사슬로 자신을 묶었고, 집안일을 할 때만 풀어줬다"고 진술했다.

또한 계부(35)와 친모는 쇠막대기로 온몸과 종아리에 멍이 들만큼 폭행을 가했으며, 물이 담긴 욕조에 가둬 숨을 못쉬게 한 사실도 드러났다. 피해아동은 학대 과정에서 하루에 식사 한 끼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계부·친모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통해 아동 학대 혐의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A양은 지난달 29일 잠옷 바람으로 창녕의 한 도로를 뛰어가다가 한 시민에게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당시 A양은 눈에 멍이 들고 손가락은 심하게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6-11 14:00:02 수정 2020-06-11 1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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