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서 8세 초등학생이 등교를 하던 길에 음주운전 차량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 쯤 서산시 안견로의 네거리 횡단보도에서 학교를 가던 A군이 B씨가 몰던 SUV 차량에 치였다. A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31%로 나타으며, 경찰에 "전날 밤 마신 술이 덜 깬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B씨를 구속했다.
다만 사고발생장소가 스쿨존이 아니기 때문에 '민식이법'이 적용되지 않고 '윤창호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