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철이 되면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의 위험이 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최근 5년간 계절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현황을 총 9,508명(총 10,444명의 91%)의 환자가 6월부터 9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한 장소로는 학교급식소(60%), 학교 외 집단급식소(16%), 음식점(8%)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식품은 채소류, 육류 등이었다.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육류, 해산물, 계란 등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하고,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2시간 이내) 섭취하도록 한다.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식초 사용) 등으로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도 반드시 세척 후에 실시해야 한다. 세척‧소독한 채소 등은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냉장보관하도록 한다.
자료= 식약처
수산물이나 육류 또는 이를 사용한 식기를 씻을 경우에는 주변에 날것으로 섭취하는 채소나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칼·도마로 의한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용, 해산물용, 채소류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폭염 기간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채소를 그대로 제공하기보다는 가급적 가열·조리된 상태로 제공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 관계자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실천하고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재료의 세척, 보관, 조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6-25 11:32:01
수정 2020-06-25 11: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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