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서 초등학생을 주먹으로 때리고 이를 말리던 시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상해와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된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6시 20분쯤 A씨는 구로구의 한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초등학생 B군에게 다가가 주먹으로 때리고 발길질을 하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또 자신을 말리는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위협한 혐의도 있다.
당시 놀이터에는 다른 어린이도 여러 명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머리와 팔 등을 다쳐 병원 치료 중이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6-25 14:40:02
수정 2020-06-25 14:4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