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이 잘 밴 조림 요리 하나 있으면 밥 한끼가 뚝딱 해결된다. 조림 요리가 서툰 사람은 대개 국물을 많이 남겨 맛을 싱겁게 만드는 데, 음식을 조릴 때는 물 조절과 불 조절이 필수다.
음식을 조릴 때는 조림 뚜껑을 닫으면 재료 전체에 국물이 고루 퍼진다. 또한 단백질이 주 성분인 생선은 맛이 잘 배지 않으므로 살이 조금 보일 정도로 국물을 적게 하고, 채소는 덮일 정도로 국물을 많게 해서 조리면 좋다.
채소는 센 불에 부글부글 끓을 때까지 조리고, 고기와 생선은 약불에서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까지 조린다. 재료가 부드러워지면 조림 뚜껑을 열고 1인분당 꽉 찬 1큰술만 남도록 국물을 증발시키며 조절하도록 한다.
◎ 생선 조림 tip
1) 생선 껍질 겉면에 칼집을 낸다. 껍질이 찢어지는 것을 막고 맛이 잘 밴다.
2) 생선과 국물을 동시에 넣고 조린다. 조리는 양이 적으므로 차가운 국물에 해도 된다.
3) 조림 뚜껑으로 국물을 조절한다. 조림 뚜껑은 부서짐 방지 외에 재료 전체에 국물이 퍼지고 맛이 배도록 한다.
◎ 소고기감자 조림 tip
1) 감자는 썰자마자 물에 담가 겉의 녹말을 씻어낸 뒤 재빨리 물기를 닦아 준비한다.
2) 가열을 시작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중간에 멈추지 않고 단번에 조린다.
3) 완성이 되면 맛이 균일하게 배어들때까지 그대로 잠시 둔다. 불을 꺼도 국물은 남은 열 때문에 확산되며 속까지 맛이 배어들기 때문. 그릇에 담은 뒤 1인분에 1큰술 분량의 국물을 끼얹으면 더욱 맛있다.
(자료: 밑손질 AND 조리방법 / 성안당)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