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방지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열기로 예정됐던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을 취소한다고 8일 밝혔다.
아외 물놀이장 특성상 이용자 간 밀집도가 높고 장시간 머무르게 되는데, 바이러스에 취약한 유아와 어린이가 주 이용층이란 점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아이들과 가족에게 도심 속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안전한 물놀이와 건전한 여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진주실내체육관, 진주종합경기장 등에 대규모 물놀이장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준비를 해 왔음에도 물놀이장 운영을 취소하게 돼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진주시 외에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부분이 여름철 야외 물놀이장 운영을 취소하거나 보류하는 분위기다.
한편, 진주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이 어려운 물놀이장을 대체하는 방안으로 물놀이형 바닥분수 8개소를 권역별로 운영할 예정이다. 진주시청 앞 중앙광장,평거녹지대,물초울공원,남가람공원 등 4개소는 이미 가동 중이다. 초장1지구 근린2공원 물놀이 바닥분수 등 4개소는 오는 30일부터 운영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