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하루에 한 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16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음주운전 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작년까지 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총 5만4606이었고, 이 중에서 사망자는 1080명이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4건 중 1건은 20대가 운전자였으며, 30세 이하 운전자의 음주 운전 사고는 전체의 24.8%로 거의 1/4 수준이었다.
20세 이하 음주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 치사율은 4.6으로 연령대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가장 높았다. 이 치사율은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 비율이다.
또한 감소 추세였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음주단속이 주춤한 사이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늘고 있다.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