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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출발 전 주의! 차량 접촉사고 나면 아이 계속 지켜봐야

입력 2020-07-20 09:07:01 수정 2020-07-20 0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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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은 가까운 곳으로 아이와 캠핑이나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는 부모들이 많다. 이에 근교로 외출을 하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해진다. 이때 아이들은 사고가 나더라도 증상 표현이 정확하지 않아 큰 외상이 없으면 제대로 된 검사나 치료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

가까운 거리라도 차량 이동 시 안전벨트 필수
차량 탑승 중 발생하는 사고의 경우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부상의 정도가 매우 커진다. 올바른 안전띠 착용만으로도 큰 부상이나 사고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10세 이하의 소아를 앞좌석 조수석에 앉히거나 가까운 거리라도 카시트 착용 없이 엄마가 아이를 안은 자세로 차에 타는 것은 위험하니 꼭 피해야 한다. 차량 뒷좌석에 아이의 나이에 적합한 카시트나 부스터시트를 반드시 설치하고 아이를 앉힌 후에 안전벨트를 매고 출발하도록 한다.

사고가 났을 경우 침착하게 아이의 외상 확인
도로 위에서 자동차 탑승 중 사고가 발생하면 연쇄충돌 등 추가적인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보험회사에 연락해 빠르게 사고 접수 처리를 진행한다. 동승한 아이가 사고를 직접 목격하거나 크게 놀랐다면 부모가 안심시켜 주면서 침착하게 처리해야 한다.

사고 후 우선 아이의 의식을 제일 먼저 확인하고 외상이나 타박 등이 없는지 살핀다. 아이가 통증을 심하게 호소하거나 육안으로 붓고 피가 나는 경우에는 바로 큰 병원으로 데려가 엑스레이나 CT 등 검사를 통해 골절이나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한다.

외상이 없어도 아이의 충격이나 후유증 살펴야
아이들은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어른처럼 어느 부위가 어떻게 아픈지 증상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 잠깐 칭얼거리다 말거나 외상이 없으면 그냥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충돌 당시의 충격과 심리적 쇼크는 아이에게 심신의 리듬을 망가뜨리고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신체에 가해진 강한 충격에 의해 근육이 뭉치거나 비정상적인 순환으로 인한 어혈이 생길 수 있고, 심리적인 긴장과 충격은 심간열을 일으켜 정서, 수면 등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상이 없더라도 교통 사고 이후에는 아이가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보이는지 잘 살피고 치료해 야 한다.

▲ 사고 이후 아이가 특정한 부위의 통증이나 불편함을 호소한다. ▲ 아이가 사고 당시 정황을 반복해서 이야기하거나 무서워하기도 한다. ▲ 갑자기 잠을 깊이 자지 못하고 깨서 심하게 운다. ▲ 사고 이후 갑자기 소변 실수를 하거나 겁이 많아진다. ▲ 사고 이후 식욕이 갑자기 확 떨어지거나 대변을 잘 보지 못한다.

교통사고 후유증 한방 치료
안전하고 즐거운 나들이가 되어야 하지만 혹시라도 교통사고를 겪게 된다면 아이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후유증에 대비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어린이 교통 사고 후유증을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를 진행한다. 소아 전용 침치료와 기혈 순환을 돕는 복부 뜸치료를 할 수 있으며 배수혈을 자극하여 오장육부의 기운을 바로잡는 치료를 할 수 있다. 뭉친 어혈을 풀어주고 심간열을 내려주기 위한 소아용 한약과 탕약을 처방하기도 하며 자동차 보험 적용도 가능하다.

도움말 : 이종훈 대표원장(목동 함소아한의원)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0-07-20 09:07:01 수정 2020-07-20 09:07:01

#캠핑 ,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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