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사태에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어 정부가 조사에 나섰다.
최초 발생지인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 내 유충 발견 사례는 지난 20일까지 모두 166건 당국에 접수됐다.
인천시는 서구 공촌정수장에서 날벌레가 고도정수처리 시설에 알을 낳아, 이 유충이 수도관로를 통해 각 가정집에서 발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공촌정수장에서 발견된 유충과 신고 접수된 유충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둘 다 등깔따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서울과 경기 등지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접수됐으나 이는 정수 생산 및 공급 과정에서 원인이 발생한 것보다 각 아파트 저수조, 가정 물탱크와 하수구 및 배수구에서 유충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당국은 보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