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정책처(이하 예정처)가 전국 모든 가구에 일괄적으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 생겨난 일자리가 최대 26만개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정처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난지원금의 취업유발효과가 최대 26만명 가량이었다.
예정처는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편성한 14조3000억원 외에 각 지자체들이 재난기본소득, 긴급재난생계비, 긴급재난소득 등 다양한 명칭으로 지급한 지원금과 소상공인 지원 사업 등을 모두 합산해 분석했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2013년 지역산업연관표와 2018년 산업연관표를 토대로 작성한 시나리오 세 가지 중에서 가장 긍정적인 가정을 했을 때의 결과다.
산업별로 보면 전체 생산유발효과의 62%가 서비스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에서 발생한 부가가치유발효과는 77.9~79.7%였으며, 취업유발효과는 78.8~79.9%였다.
제조업의 경우에는 생산유발효과가 28.8%~31.6%로 나타났으며,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3.7~15.3%로 추정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