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5023명 중 75%에 해당되는 3750명이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모넬라는 식중독 원인균으로 오염된 계란, 쇠고기, 가금육, 우유가 주요 원인으로 복통과 설사, 구토 및 발열 등 위장 장애를 일으킨다.
이 식중독의 주요 원인 식품으로는 달걀 등 난류와 이를 사용한 가공식품이 65%로 가장 많았다.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 육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달걀 등 난류 구입 시 균열이 없고 가급적 냉장으로 보관되고 있는 것을 구입하며 산란 일자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난류, 육류 조리 시에 중심온도가 75도에서 1분 이상 되도록 충분히 가열 및 조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칼과 도마를 반드시 구분해야 하며, 난류 및 육류를 만진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특히 여름 보양식으로 즐겨먹는 삼계탕을 조리할 때는 생닭을 씻는 과정에서 튄 물이 채소류, 조리기구 등에 오염될 수 있으니 학교와 기업체, 학원 등 집단급식소 및 음식점에서는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