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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합계출산율 0.92명 '최저'…평균 출산 연령 33세

입력 2020-08-26 13:47:15 수정 2020-08-26 13: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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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작년 합계출산율이 0.92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또한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고령 산모의 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0.92명을 기록해 2018년도 0.98명에 비해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70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역대 최저치로, 2018년 0.98명으로 1명 아래로 떨어지 진 뒤 계속 내려가고 있다. OECD 37개국의 평균 합계출산율 1.63명이다.

여성의 연령별 출산율은 4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30대 초반(86.2명), 30대 후반(45.0명), 20대 후반(35.7명), 20대 초반(7.1명), 40대 초반(7.0명) 순으로 높았다.

평균 출산연령은 33.0세로 1년 전보다 0.2세 상승했으며,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중은 33.4%로 전년보다 1.6%포인트 늘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를 보면 둘째아 출생이 전년보다 1만1천명(9.5%)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첫째아와 셋째아도 각각 4.7%와 8.9% 감소했다. 첫째아의 여성 평균 출산연령은 32.2세, 둘째아는 33.8세, 셋째아는 35.2세였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1.47명), 가장 낮은 곳은 서울(0.72명)이다.

시군구 단위로 보면 전남 영광(2.54명), 전남 해남(1.89명), 경북 의성(1.76명) 등에서 합계출산율이 높았고 부산 중구(0.50명), 서울 관악(0.54명), 서울 강남(0.61명) 등에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8-26 13:47:15 수정 2020-08-26 13:47:15

#합계출산율 , #산모 , #평균 합계출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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