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돼 혈장 공여를 할 때 병원 뿐만 아니라 헌혈의 집에서 할 수 있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공여자들이 보다 쉽게 혈장을 공여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기존 ▲계명대 동산병원 ▲고대 안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 파티마병원 등 4개 의료기관에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내 헌혈의 집을 방문해서도 혈장을 공여할 수 있게 됐다.
국립보건연구원과 녹십자는 연말까지 임상 2상 완료를 목표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지난 4일 기준으로 2634명이 혈장 공여 의사를 밝혔으며, 1936명이 채혈했다.
정부는 "완치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감사하다. 이번에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는 전액 무상으로 환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라며 "공여한 혈장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게 되므로 가까운 헌혈의 집을 찾아 혈장 공여에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헌혈의 집을 통해 혈장 공여를 할 경우 녹십자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가까운 헌혈의 집을 안내받게 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