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노출로 인해 접종이 제한됐던 인플루엔자 독감 백신 주사를 맞는 사람이 407명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7시 기준 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을 접종한 사람 수는 407명이며 이는 지난 26일 324명보다 83명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정부 조달 물량과 유료 민간 물량을 분리하지 않고 보관한 관리 부주의로 인한 백신 사용 사례, 중단 안내 후 의료기관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접종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인원 수는 지속적으로 파악 중이어서 앞으로 관련 사례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21일 독감 백신 운송 과정에서 냉장 유통 시스템이 철저히 운영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국가 무료 예방 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