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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독감 백신 부족, 청소년용 15% 투입

입력 2020-10-15 09:28:02 수정 2020-10-15 09: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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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용 무료 독감 백신이 부족해지자, 청소년용 무료 백신의 15%를 어린이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하는 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은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됐으나,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서 어린이 접종 물량 부족을 호소해 왔다.

질병관리청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총량구매 독감 백신을 12세 이하 물량으로 사용하도록 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만 13세부터 18세 이하 백신을 15% 범위 안에서 12세 이하 부족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가 무료 접종 대상으로 공급하는 백신 가운데 만 12세 이하 대상 접종 물량은 각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백신을 구매해 접종하고, 그 뒤 정부에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반면 13∼18세와 만 62세 이상에게 접종하는 백신은 정부가 민간업체와 조달계약을 맺고 각 의료기관에 공급한다. 이번에 유통과정에서 '상온 노출' 사고로 문제를 일으킨 백신 물량이 여기 속해 있다.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만 13∼18살 청소년에 대해 국가 예방접종을 실시하려고 했으나 사업 시작 전날 유통 과정상의 문제를 파악하고 접종 사업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후 해당 백신의 안정성과 안전성을 확인해 전날부터 예방접종 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10-15 09:28:02 수정 2020-10-15 09: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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