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가 아내 김유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정우가 김유미와 결혼 5년차임을 밝히면서 "아직도 아내를 보면 설레고 특히 손 잡을 때 설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영화 '붉은 가족'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정우는 김유미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면서
“첫 모습에서 후광이 비췄다. 그때는 사귈 생각도 못 했다. 경력으로도 선배고, 나이도 연상이었다”면서 “사람에게 후광이라는게 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때부터 친분이 쌓여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우는 ‘이 분과 같이 살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순간에 대한 질문에 “저희가 사귀기까지가 굉장히 오래 걸렸다. 유미씨를 아시는 분들은 이 말을 이해할텐데 본인만의 분위기가 있다.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따뜻하고 선한 분인데 보이지 않는 막이 있다. ‘거기까지’라는 막이 있다. 그 막을 뚫는데 오래 걸렸다. 오늘 만나서 이 막이 뚫렸겠다 싶으면 또 있고 또 있더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3년의 연애 끝에 2013년 1월에 결혼, 그 해 12월 딸을 얻었다. 정우는 “아이가 처음 탄생했을 때 경이로움의 눈물 흘렸다”면서 “누구나 겪을 일이지만 아무나 경험할 순 없다고 느껴, 주르륵 주르륵 눈물 흘렸다”고 회상했다.
정우는 ‘아내 김유미가 가장 예쁠 때’를 묻자 “화장을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있어, 무드가 되게 있다”면서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 아직도 너무 예쁘다”면서 아내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