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폭증하자 서울시는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관내 중 고등학교 전 학년의 모든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4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밝히면서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전했다.
다만 특성화고·후기 일반고 고입전형과 2학기 학기말고사 시행 등 필요한 기간에 해당 학년만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교는 가정 내 돌봄 공백 우려로 현재의 학사 운영을 유지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 개별 학교 상황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즉시 전환할 수 있도록 등교수업 조정에 대한 학교의 자율권을 넓히기로 했다.
유치원도 기존의 거리두기 2단계의 학사운영 기준인 밀집도 1/3 원칙을 계속 적용한다. 교육청은 개별 유치원 상황에 따라 원격 수업 전환 등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295명을 기록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12-04 16:05:28
수정 2020-12-04 16: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