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조혜련이 가정사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조혜련은 13일 채널A ‘개뼈다귀’에 출연했다. 박명수는 조혜련에게 "무슨 일로 불렀냐. 또 결혼하냐"라고 물었고 이에 조혜련은 "아니, 이제 안 해"라고 대답했다. 그러다 옆에서 듣고 있던 김구라가 "결혼 두 번 했잖아"라고 말하자 조혜련은 "너도 두 번 했잖아"라고 받아쳤다.
조혜련은 이혼의 시기를 겪으며 자녀들이 방황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딸이 21살, 아들이 19살이다. 딸이 중3 때까지 전교 1등을 했던 아이인데 명문고에 들어가자마자 두 달 뒤 학교를 그만뒀다. 그러고는 1년 동안 집에 누워만 있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조혜련은 당시 딸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그 딸이 그걸 극복해서 이제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싶다고 하더라"면서 "편의점 알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도 ‘엄마 진짜 멋있어. 나 이제 잘 클 거야’라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지금 돌아보면 나의 꿈은 큰 욕심 내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멋지게 사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혜련은 1999년 김 모씨와 결혼해 자녀를 낳았으며 성격차이로 2012년에 이혼했다. 이후 2014년 두살 연하의 사업가와 재혼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12-14 09:24:45
수정 2020-12-14 09:2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