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4명 중 1명은 감염 경로가 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국내 확진자 1만5111명의 코로나19 전파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24.2%가 ‘가족 간 전파’로 인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0~19세 소아 및 청소년 확진자는 1761명 중 43.5%인 766명이 가족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직장 및 사회생활을 하는 40대와 50대의 부모에게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로부터 나와 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가정 내에서도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의 개인 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