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는 허위 정보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는 가운데 정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클로로퀸이 코로나19를 예방 및 치료하는데 효과가 입증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보건기구 등에서 코로나19 환자에게 치료적 유의성이 인정되지 않으므로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한 바 있다.
유럽의약품청은 "클로로퀸을 복용했을 때 부작용으로 심장박동 이상 등이 있으며, 간과 신장 장애 및 발작과 저혈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경세포 손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클로로퀸은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해외직구 등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것은 가짜 의약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01-05 14:48:25
수정 2021-01-05 14: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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