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가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나타난 신체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7일 최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낯설어진 내 몸 적응기.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최희가 느낀 가장 큰 변화는 몸무게였다. 그는 "복부부터 엉덩이, 허벅지 살이 많이 쪘다. 아기를 낳으면 그냥 다 빠지는 줄 알았다. 아기를 낳고 나서 몸무게를 쟀는데 아기 무게만 빠졌다. 출산 직후에는 몸이 부어서 오히려 몸무게가 늘었다"라고 말했다.
또 "조리원에서 퇴소할 때 9kg가 빠지고 집에서는 1kg가 빠져서 7kg가 남았다"라며 "산욕기도 끝나서 현재는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예전에는 살을 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운동하면서 금방 원하는 몸무게에 도달했는데 지금은 몸무게가 생각만큼 빠르게 돌아오지 않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원래 모유 수유를 하는 기간에는 다이어트를 못한다. 저는 사정상 수유를 조금씩 끊고 있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큰 고민은 탈모라고 했다. 최희는 "실제로 출산 후에 급격하게 머리가 많이 빠져서 샤워하고 나면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수북하게 빠졌다. 너무 무섭더라. 여성호르몬이 확 높아졌다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 빠져야 할 것들이 빠진다는데 그때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급격하게 탈모가 온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는 "급격하게 늘어난 뱃살 때문에 맞는 바지가 없다"고도 했다. 최희는 "나름대로 운동을 열심히 해서 11자 복근이 있었는데 지금은 배에 힘이 안 들어간다. 배 근육이 다 없어져서 처음 아기를 낳았을 때 배에 힘이 잘 안 들어가더라. 원래 자궁 크기로 돌아오는 데 두 달은 걸린다고 한다. 10일 되면 두 달인데 왜 안 돌아오는 걸까. 그냥 내 배인 건가"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한편, 최희는 지난 해 4월 결혼해 사업가와 결혼해 11월에 딸을 출산했다.
(사진= '최희의 노잼희TV' 유튜브 캡처)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