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산하 투자 및 출연기관이 운영하는 153개 웹사이트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서울시 임신 및 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 내 임신 말기 행동 요령 안내에 ▲남편 속옷 챙기기 ▲밑반찬 챙기기 등의 내용을 지적받은데 따른 조치다.
시는 ▲성역할 고정관념 ▲성차별적 표현 ▲외모지상주의 ▲폭력에 대한 왜곡된 시각 ▲가족에 대한 고정관념 ▲성별 대표성 불균형 등이 있는지 외부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평가 자문단을 운영해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시민이 ‘서울시 응답소’로 직접 신고할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성차별적 내용이 포함된 것을 철저히 점검하지 못해 죄송스럽다”면서 “앞으로 성 인지 감수성에 기반을 둔 사전 점검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