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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3개월 후, 탈모·숨차는 증상 나타나"

입력 2021-01-14 15:00:03 수정 2021-01-14 15: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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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 연구에 따르면 회복 후 3개월 시점에서 탈모와 함께 운동 시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환자들에게서는 폐기능 저하와 우울감 증상도 나타났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공동연구 중인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적 후유증 연구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코로나19 확진 후 입원한 성인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3개월마다 검진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회복 후 시간 경과에 따라 후유증 증상이 다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탈모와 운동 시 숨참 증상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피로감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일부 환자에서는 폐기능 저하를 보였는데 시간 경과에 따라 회복양상이 나타났으며, 폐CT(컴퓨터단층촬영) 관찰에서 3개월 시점에서는 폐 염증이 상당 부분 남아있었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대부분 호전됐으나 일부 폐섬유화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일부 확진자들은 우울증 등의 정신적 후유증도 호소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정신과적 후유증으로는 우울감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주로 나타났다"며 "시간 경과에 따라 우울감은 감소하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1-14 15:00:03 수정 2021-01-14 15:00:03

#코로나 , #탈모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 #코로나19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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