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장애 아동을 포함한 어린이집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보육교사 A씨 등은 지난해 11~12월 기간 중 인천시 서구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이 있는 5살 B군과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어린이집 CCTV에는 보육교사들이 B군에게 분무기로 물을 뿌리거나 손과 발로 밀치고 때리는 듯한 장면이 확인됐다.
지난달 28일 B군의 어머니가 아들이 학대를 당했다고 신고했고,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의 최근 2개월치 CCTV영상을 분석해 학대 정황을 확인했다.
어린이집 원생 19명 가운데 학대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이는 원생은 모두 10명이다.
경찰은 이곳 보육교사 6명 전원이 학대에 가담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을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1-20 17:00:01
수정 2021-01-20 17: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