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TCS 국제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100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 북구 운남동 광주 TCS국제학교에서 9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는 총 109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비인가교육시설인 광주TCS 국제학교에서 122명이 합숙을 했던 것을 확인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135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확진자 109명은 광주TCS국제학교 기숙사 등에 격리조치 한 뒤 이날 오전부터 지역 생활치료시설로 이송 조치할 방침이다.
109명 중 광주 거주자는 55명이고 타지역은 5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는 대부분 6세에서 19세 미만 미성년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자가격리자들도 합숙생활을 통해 확진자와 밀접촉을 했기 때문에 확진자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확진자들이 합숙을 했던 기간에 건물 주변의 상가 등을 이용했을 것으로 보고 심층 역학조사를 벌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