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집에 맡겨졌던 10살 여아가 욕조에 빠져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10)양의 이모B씨와 이모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B씨 부부는 친부모와 떨어진 A양을 약 4개월 전부터 양육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A양은 8일 오후 12시 35분께 B씨의 아파트 화장실 욕조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구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은 B양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A양을 치료하던 의료진들은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B씨 부부를 체포해 학대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