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예정일이 다가오면 갑작스런 분만에 대비해 입원 준비물을 꼼꼼히 챙겨두는 것이 좋다. 입원 전에 미리 챙겨야 할 출산용품들, 어떤 것이 있을까?
◎산모용 속옷
산모를 위한 속옷은 넉넉하게 준비하도록 한다. 출산 후에는 오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팬티는 여러장 준비하는 것이 좋은데, 3~5장 정도 준비해 가면 입원기간 동안 불편함 없이 보낼 수 있다. 산모용 패드는 병원에서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만약을 대비해 따로 준비해 가도 된다. 또한 출산 후에는 오한을 느끼기 쉽기 때문에 찬바람을 막기 위한 용도로 면 내의 2~3벌정도 가져가는 것이 좋다.
◎가디건&양말
출산 후에는 직접 찬 바람을 쐬면 안 되기 때문에, 면 소재의 긴 소매 가디건을 준비해가면 유용하다. 가디건은 환자복 위에 입고 벗기 편하도록 넉넉한 것으로 준비하도록 한다. 또 발목까지 올라오는 긴 양말 3~4켤레를 준비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회음부 방석
출산 직후 아물지 않은 회음부에 자극을 주지 않고 앉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템이다. 자연분만을 할 때 힘을 과다하게 주다보면 치질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회음부 방석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세면도구&물티슈
출산 직후에는 잇몸이 약해져 있어 이전 처럼 칫솔질을 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이에 대비해 양치용 가글을 준비하고, 자주 씻기 힘들 수 있으므로 자극이 적은 향균 물티슈를 가져가면 유용한다. 이밖에 로션과 세안제, 립밤 등도 챙긴다.
◎유축기&모유저장팩
제왕절개 산모의 경우 출산 직후 초유를 먹이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젖을 짜서 보관했다가 아기에게 먹여야 한다. 이때 유축기와 모유 저장팩이 필요한데, 병원에 따라 제공하는 곳이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봐야 한다.
◎수유브라&수유패드
수유용 브라와 수유패드를 넉넉히 준비한다. 수유브라는 가슴 앞 부분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고 가슴을 너무 압박하지 않는 것이 편하다. 수유패드는 모유가 새는 것을 방지하고 유두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기능을 한다. 일회용과 다회용이 있는데, 출산 직후에는 일회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프라하우스 일회용 수유패드. 통기성이 뛰어난 방수층을 사용해 가슴을 뽀송뽀송하게 유지시켜 주며, 벌집 모양의 안감으로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한다. 대칭의 샘 방지선으로 모유가 밖으로 새지 않도록 해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3-05 16:54:13
수정 2021-03-05 16:5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