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는 영유아들을 위한 생태 친화적 어린이집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비 8천만원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기존의 획일화된 보육과정에서 벗어나 아이가 중심이 되는 생태 친화 보육 환경을 정착시키기 위해 진행된다.
구는 국공립 어린이집 3곳(꿈빛, 중계해봄, 파란나라), 민간어린이집 1곳(삼육대부설), 가정어린이집 1곳(베베슐레) 등 총 5곳을 거점형 어린이집으로 선정해 실내 환경을 개선했다.
플라스틱 교구는 친환경 소재의 바구니로 교체하고, 정형화된 교구는 영유아의 창의성 발휘를 위한 놀잇감과 자연물 위주로 대체했다. 또 실외에는 자연 친화 텃밭 등을 조성했다.
생태친화적 보육을 위한 교사연구 모임도 운영된다. 어린이집 33개소 교사 77명이 10개의 그룹을 구성해 활동한다.
또 각 그룹은 텃밭활동, 세시잔치, 계절별 생태놀이 등 주제를 정해 연구하고 적용사례들을 공유하면서 생태 보육을 실천할 예정이다.
구는 2019년부터 전세버스 2대를 임차해 실외활동이 어려운 어린이집에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유아숲 체험장, 불암산 나비정원, 노원에코센터, 수락산, 영축산 등 관내 생태교육을 이용할 수 있다 .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