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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증 5명 중 1명은 최근 5년내 분실 경험…보안 강화된 새 주민증이란?

입력 2021-03-15 13:53:10 수정 2021-03-15 13: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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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 의하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주민등록증을 분실해 재발급한 건수는 790만 건이었다. 지난 5년 동안 주민등록증을 소지하고 있는 국민 5명 중 1명이 재발급을 받은 셈이다.

이처럼 재발급 건수가 많은 가운데 분실된 주민등록증은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적지 않다. 이에 보안을 강화한 새 주민등록증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1999년 이후 20년 만인 지난해 1월, 육안으로도 위조 및 변조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보안기능이 강화된 새 주민등록증을 국민들에게 서비스하는 중이다.

새로운 주민등록증은 열과 충격에 강하며 쉽게 훼손되지 않는 플라스틱 재질로 보안 요소가 강화됐다. 비닐 소재인 PVC 대신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을 사용했으며, 개인정보를 레이저로 인쇄해 쉽게 지워지지 않도록 했다. 특히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돋움처리가 되어 있어 변조하기가 쉽지 않다.

아울러 왼쪽 상단에 추가된 태극문양은 빛의 방향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특수 잉크를 사용했으며, 왼쪽 하단의 렌즈 모양 디자인은 보는 각도에 따라 사진과 생년월일이 다르게 나타나는 다중레이저 이미지를 적용했다. 뒷면의 지문에도 실리콘 등으로 복제해 악용할 수 없도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보안기술을 활용했다.

주민등록증은 분실했을 경우에는 정부24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재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신규 발급 시 수수료는 없으며, 재발급을 받을 때는 5000원을 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03-15 13:53:10 수정 2021-03-15 13:53:20

#주민등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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