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6일 오후 10시 50분쯤 안양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60대 부부와 20~30대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다른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
시신의 상태로 미뤄 이 가족은 숨진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가 발견된 점을 토대로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A씨 등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