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마을결합형학교 운영 지원계획을 30일 발표하고,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3곳, 특수학교 3곳 등 16곳이 마을결합혁신학교로 처음 지정됐다고 밝혔다.
마을결합형학교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학교와 마을에서 행복한 배움과 성장이 이뤄지도록 마을과 학교가 협력해 교육활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다. 학교-가정-지역사회를 잇는 프로젝트 수업을 학기당 1회 이상 운영해 배움이 교실에만 갇혀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한다는 계획이다.
마을결합형학교 지원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일반학교-중점학교-혁신학교'로 이어지는 마을결합형학교 체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마을결합혁신학교와 마을결합일반학교(1226곳), 마을결합중점학교(51곳)를
묶어 마을결합형학교로 분류하고 있다.
마을결합일반학교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들로 일부 수업에서 지역사회 연계 교육을 받는다.
마을결합중점학교는 학기별로 지역사회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심화한 마을 연계 교육활동을 실시하는 학교다.
마을결합혁신학교는 한 아이도 빠짐없이 학생 성장을 촉진하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전면 협력하는 학교이다. 학교마다 지역사회협력위원회를 두고 학교교육력과 지역사회교육력의 결합으로 학교의 힘을 키우게 되며, 총 16개 학교가 참여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총 1293곳의 마을결합형학교를 1년간 지원하는 데 약 2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모든 학생은 자신만의 강점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학생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마을결합형학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