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치원 등 어린이 급식소에서 식중독 같은 집단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지능 정보화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능 정보화 컨설팅이란 교육과 같은 사회간접자본 사업 분야에 AI·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정보화 계획을 지원하는 것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6월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례가 발생한 이후 정보통신 기술을 급식소의 위생·영양 관리에 적용하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실행 내용은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급식소의 냉장고에 위생관리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온도 센서 설치, 식자재 와 조리법·필수 영양 정보를 담은 빅데이터 제공 등이 있다.
또 식자재 구매 단계부터 조리·배식 단계까지 급식 업무를 자동으로 기록해 체계적인 식품 위생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컨설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1년도 지능 정보화 컨설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 6월부터 용역사업을 통해 추진되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 어린이 급식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