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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잔재 섞인 군가풍 교가 현대식으로 새로 만든다

입력 2021-04-14 10:16:11 수정 2021-04-14 1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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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학교 교가 가운데 군가풍 교가를 현대식으로 바꾸기 위한 '우리학교 노래 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직 학생들을 '건아', '학도' 등으로 표현하거나 여학생을 '꽃송이'로 지칭하는 교가가 적지 않아 이러한 풍토를 바꾸고 현대적 감성을 담은 교가를 새롭게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이은상 등 친일파 인사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교가를 아직도 사용 중인 학교가 20여곳에 달한다.

지난 12일까지 이번 사업에 참여할 학교를 공모했고, 모두 10개교가 응모했다.

이 가운데 5개 학교의 교가는 친일파 인사가 작곡 또는 작사한 것이다.

그동안 친일 인사들이 만든 군가풍 교가를 교체한 학교는 단양 단성중학교 뿐이었다. 이 학교는 지난해 새 교가를 제작했다.

나머지 학교들도 딱딱한 분위기, 군대식 노랫말, 리듬 등을 타파하고 학생들의 감각에 맞게 변화시키기 위해 이 사업에 참여했다.

교육문화원은 당초 사업에 참여할 학교를 3개교로 예상하고 편성했으나, 대상학교를 1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공모에서 선정된 학교에는 교가 제작비용 등을 지원한다.

새 교가의 노랫말은 학교 특색에 맞추어 해당 학교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자체 제작한다. 작곡은 전문 작곡가에게 의뢰한다.

음원은 지역의 합창단, 실용음악 보컬, 성악가 등의 도움을 받아 제작할 계획이다.

교육문화원 관계자는 "학생들로부터 사랑받는 교가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우리학교 노래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4-14 10:16:11 수정 2021-04-14 1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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