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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인스타그램 출시 계획…시민단체 반발

입력 2021-04-16 09:40:08 수정 2021-04-16 10: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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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현재 13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을 보완할 어린이 전용 인스타그램 출시를 계획한 가운데 어린이 보호 시민단체들이 반대에 나섰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어린이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전세계 35개 시민단체가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에게 반대 입장을 담은 공동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전달된 서한에는 "어린이 사용자를 늘리고 가족과 관련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페이스북 수익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어린이를 착취적이고 조작된 환경에 노출하는 결과를 부를 것"이라며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제작 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사진 위주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은 13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나이를 속이고 가입하는 어린이들이 적지 않고, 이들을 노리는 범죄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적합한 절차를 통해 어린이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린이 전용 인스타그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페이스북은 어린이에게 친화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성인의 접근을 제한하고 광고를 차단하는 등의 기능을 어린이 전용 인스타그램에 추가할 계획이다.

그러나 반대 측 시민단체들은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을 관리중인 어린이 사용자들이야 말로 각종 기능이 제한된 어린이용 인스타그램을 반기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즉 어린이들도 계속 성인용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어린이용 인스타그램은 어린 아이들이 일찍부터 SNS에 유입되는 창구로 사용될 우려가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SNS에 중독되는 나이가 점점 낮아지고, 아주 어린 시절부터 왜곡된 인터넷 이미지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측은 계속해서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출시 입장을 고수했다.

스테파니 어트웨이 페이스북 대변인은 "현실은 어린이들도 인터넷에 접속해 있다는 것"이라며 "어린이들도 인터넷을 통해 가족·친구와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고, 페이스북은 안전하게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4-16 09:40:08 수정 2021-04-16 10:06:40

#어린이용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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