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실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다. 일상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조금씩만 줄여도 매일 나오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1/5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매스컴을 통해 잘 알려진 '텀블러 사용하기'와 같이 일회용품 사용을 의도적으로 줄이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과연 쓰레기는 어디서부터 생겨날까?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하고 포장지를 뜯었을 때 나오는 쓰레기도 있지만, 그 포장지(이제는 쓰레기가 되어버린)를 공장에서 만들 때부터 이미 포장지는 미래의 쓰레기다. 즉, 식품·물품의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도 어마어마 하다는 얘기다.
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제로웨이스트가 무엇인지 흥미롭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환경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살펴보자.
더 피커
'국내 최초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이 곳은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고려하는 원재료와 생산자를 선택하고, 포장과 탄소발생을 최소화한 유통을 거친 제품을 판매한다. 벌크 진열(필요한 만큼 가져갈 수 있도록 한 열린 진열법)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구매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곡물류, 주방 용품은 물론 유기농 재사용 커피필터, 신문지 연필, 유기농 메쉬 파우치 등 일상생활, 오피스, 그리고 여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에 필요한 제품을 친환경 소재, 착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위치|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115 헤이그라운드 9층
영업 시간|평일 12:00~18:00
알맹상점
'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남고' 가 모토인 알맹상점은 이름만큼이나 아기자기한 감성이 숨쉬는 곳이다. 합정역과 망원역 사이에 위치한 작은 가게에 들어서면, 베이킹 소다, 발사믹, 올리브유, 다양한 종류의 찻잎 등이 소소하게 모여 있고, 자신이 직접 가져온 용기에 필요한 만큼 담아서 구입할 수 있다. 샴푸바, 클렌징바, 유기농 비누 등 그루밍을 위한 제품도 소소하게 모여 있다. 따뜻한 분위기의 매장에서 친환경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위치|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 49 2층 알맹상점
영업 시간|매일 14:00~20:00
다가오는 주말, 한강 공원이나 서울숲을 걷는 것도 좋지만, 우리 가까이에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마음을 판매하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에 방문해보자. 브랜드 마크가 새겨진 포장지 없이도 충분히 훌륭한 제품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로 시작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키즈맘'과 '지구맘'이 함께 '키즈맘Ⅹ지구맘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매주 키즈맘과 지구맘이 소개하는 제로 웨이스트 실천법을 확인하고, 이를 실천한 모습이 담긴 인증 사진을 키즈맘 카페(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키즈맘)에 해시태그(#키즈맘 #지구맘 #제로웨이스트 #제로웨이스트캠페인 #지속가능한삶 #나는오늘도지구를지켰다 등)를 추가하여 올리면 된다.
매주 인증을 남긴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지구 지킴이 선물 세트(친환경 주방 비누, 친환경 세제)를 증정하고 있어 환경도 지키고 선물도 받아갈 수 있다. '제로웨이스트 매장'에 방문하여 물품을 구매하는것 또한 캠페인 미션에 참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키즈맘과 지구맘. 두 엄마와 함께 하는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통해 아이와 지구를 동시에 지키는 멋진 엄마가 되어보자.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4-20 11:16:28
수정 2021-04-21 14: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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