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졌던 8개월 여아가 끝내 숨졌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24일 오후 8시께 전묵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A양이 사망했다.
A양은 친모의 상습폭행으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해왔다.
베트남 국적의 친모 B(22)씨는 최근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지만 딸이 숨지면서 살인 혐의로 공소장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B씨는 지난달 12일 아이가 칭얼댄다는 이유로 수차례 때리고 방바닥에 반복해 던져 A양을 뇌사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