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들이 먹는 분유에서 3㎜ 크기의 벌레가 나왔다는 주장이 29일 제보됐다.
경남 김해에 거주중인 아기엄마 40대 A씨는 지난 25일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신생아가 먹는 분유 한 통을 구입했다.
A씨는 28일 집에서 73일 된 둘째 아이에게 먹일 분유를 타다가 벌레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첫째 애부터 해당 업체 분유를 계속 먹였는데 벌레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해당 업체는 이날 정오께 A씨의 신고를 듣고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했다.
현재는 식약처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공정상 이물을 거르는 0.05∼1.2㎜ 크기의 필터가 있어 공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130도 이상 고온 열처리를 해서 온전한 형태의 벌레가 나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분유 캔 내부와 외부에 이물 혼입을 방지하는 자동제거 시스템이 있어서 제조 과정상 이물이 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해당 분유는 3개월 전 생산된 제품으로 확인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