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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치료·지방감소 효능 광고제품 주의해야

입력 2021-05-13 10:01:40 수정 2021-05-13 10: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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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 가능한 홈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소비자 기만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점검에 나섰다.

식약처는 ‘흉터 치료’, ‘지방 감소’ 등의 효능이 있다고 광고하며 창상피복재(의료기기) 및 셀룰라이트 크림(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사이트의 온라인 광고 1,024건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 4월 5일부터 23일까지 진행했으며, 허위·과대광고를 한 것으로 확인된 377건을 적발하고 접속차단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의료기기인 창상피복재는 흉터의 관리 및 보호 목적 등을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기로 식약처에서 허가·관리한다.

창상피복재 관련 온라인 광고 522건을 점검한 결과 ▲허가사항과 다른 ‘흉터·상처치료 및 제거’ 등 거짓·과대광고(16건) ▲허가받지 않은 해외 제품의 판매·광고(25건) 등 총 41건을 적발했다.

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화장품은 인체를 청결·미화,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하여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등의 물품으로서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을 말한다.

셀룰라이트 제품 온라인 광고 502건을 점검한 결과 ▲‘지방제거·감소’, ‘셀룰라이트 분해’ 등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328건) ▲‘진피층 흡수’, ‘침투’ 등 소비자들이 효과 등을 오인할 수 있는 광고(8건) 등 총 336건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에 대해 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 등 전문가 42명으로 구성된 ‘민간 광고검증단’을 통해 의료기기인 창상피복재와 화장품인 셀룰라이트 크림 등의 적정한 광고 수준 및 범위, 올바른 선택 및 사용 등에 관한 자문을 받았다.

민간 광고검증단은 의료기기 창상피복재는 허가범위를 벗어난 상처·흉터 치료, 재생 등 치료제 등으로 광고해서는 안 되고 창상 치료에 대해서는 의료진의 적절한 처방과 관리를 받는 것이 필요하며, 화장품 사용으로 특정 부위 지방감소, 셀룰라이트 제거 등의 의학적 효능·효과를 표시·광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므로 제품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의료기기 구매 시 온라인 판매·광고 사이트, 제품 포장 등에서 ‘의료기기’ 표시를 확인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한 뒤 사용해야 하며, 화장품 구매 시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5-13 10:01:40 수정 2021-05-13 10:08:52

#흉터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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