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원미상의 성인들이 학생들을 유인하려고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확인 결과 범죄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신고가 접수된 6명의 초등학생의 동선을 따라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CCTV를 확인한 결과,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학부모가 입회한 가운데 재조사를 벌였는데, 초등학생들이 주변에서 떠도는 괴담을 듣고 자신이 피해를 본 것처럼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원격수업 이후 이달 3일부터 등교를 시작했으며 3일부터 13일까지 피해를 호소한 학생들의 이동동선과 CC(폐쇄회로)TV 등을 확인했지만 범죄가 의심되는 상황을 발견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 11일 김해 모 초등학교의 한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하굣길에 유인될 뻔했다며 이를 담임 교사에게 알렸다.
이에 학교 측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으며, 저학년생 일부도 유사한 진술을 해 경찰에 수사에 나선 바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