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유치원에서 4살 원생이 수업 도중 화상을 입었는데도 방치했다는 진정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구 소재의 모 유치원 원생 A(4)양의 부모는 이달 21일 이 유치원 교사를 과실치상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A양의 부모는 진정서에서 “유치원 수업 도중 아이 손가락에 뜨거운 글루건 접착제가 묻었음에도 교사는 이를 은폐하려 했다”며 “심지어 교사는 해당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A양의 부모는 아이가 계속해서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자 병원에 데려갔고 화상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양의 부모와 교사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유치원 내부 CCTV 영상을 분석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5-25 09:35:06
수정 2021-05-25 09:3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