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가정상비약 구비 시에는 약사 등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 필요한 약을 갖추고, 반드시 적정 용법과 용량을 지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리 알아두면 유용한 어린이 해열진통제 상비약 복용 관련 정보를 살펴본다.
[해열진통제 복용 시 고려할 tip]
의료전문가와 상의해 해열진통제를 구비하고, 되도록 한가지로, 제품설명서에 적혀 있는 용법용량을 확인해 먹이도록 한다. 특히, 아이들은 같은 연령이어도 성장 상태나 몸무게에 따라 복용하는 해열진통제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복용 전 몸무게를 확인해야 한다. 급하다고 성인용 해열제를 쪼개 먹이는 것은 과량 복용의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어린이는 위장 기관의 기능이 미숙해 쉽게 토할 수 있다. 약을 먹은 후 10분 이내에 약을 토한 경우 즉시 다시 먹여야 하며, 공복에도 복용 가능한 해열제를 식사 전 혹은 젖 먹이기 전에 먹이면 토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해열진통제 선택 tip]
어린이 해열제 선택 시에는 아이의 성장 상태 및 특성에 맞는 제형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전세계적으로 수십여년에 걸친 연구와 실제 사용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해열 진통제 성분이다. 위장 장애 부담이 적어 아이가 공복인 경우에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2,3 아세트아미노펜을 주 성분으로 하는 약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타이레놀이 대표적이다.
타이레놀의 어린이용 해열제 3종(‘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100ml’, 씹어먹는 츄어블 타입 ‘어린이용 타이레놀 80mg’, ‘타이레놀정 160mg’) 경우1, 생후 4개월 이상 유아부터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까지 아이의 성장상태(연령, 몸무게 등) 및 선호 제형에 맞춰 마음 편히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테면 생후 4개월부터 복용할 수 있는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시럽)’은 약 성분이 침전되지 않도록 개발된 제형으로 15분 만에 빠른 효과를 보인다. 만 2세 이상의 이가 난 아이들이 씹어 먹을 수 있는 츄어블 타입 ‘어린이용 타이레놀(씹어먹는 해열제)’은 복용과 휴대가 용이하고 차지하는 공간도 적어 나들이나 여행 시 편리하다.
츄어블 타입은 딸기향을, 현탁액은 체리향을 첨가해 아이의 약 복용 거부감을 줄이며 복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만 6세 이상 만 12세 이하 어린이라면, 몸무게에 맞는 정량 복용을 돕기 위한 주니어용 진통제인 ‘타이레놀정 160mg(삼킬수 있는 작은 알약)’ 준비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린이 타이레놀 3종 세트는 모두 포장 겉면에 체중별 복용량이 표기돼 있고, 권장량에 따라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도록 한다. 어린이 해열제는 1회 10~15mg/kg씩 1일 최대 5회(75mg/kg)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Tip 어린이 해열제 복용 상식 체크!]
1. 어린이 해열제 복용량은 아이의 ‘몸무게’에 맞춰주세요.
2. 되도록 한 가지 종류의 해열제로, 4~6시간의 복용 간격을 지켜주세요.
3. 해열제 먹은 후 10분 이내 전부 토했다면, 즉시 다시 먹여 주세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과 같은, ‘공복 복용 가능 해열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4. 약을 먹는 아이의 선호, 기분도 중요 – 아이가 선호하는 제형으로 선택해요.
5. 해열제는 아이 손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실온보관, ‘어린이 보호용기/어린이 안전포장’ 제품인지도 확인해주세요.
(참고자료)
1 하정훈, 삐뽀삐뽀 119 소아과. 2018. 733p
2 하정훈. 삐뽀삐뽀 119 소아과. 2018. 7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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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입력 2021-05-26 10:44:33
수정 2021-05-26 10:4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