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는 임신부가 무리 없이 시도하기에 좋고 순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예비맘들이 꾸준히 실천하기에 운동이다. 몸과 마음에 안정을 찾아주는 요가의 이점과 주의사항을 살펴보자.
◎ 임신부 요가의 효과
요가의 동작은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균형회복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출산을 앞두고 호르몬의 변화와 각종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임신부의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몸의 움직임에 집중을 하게 되는 요가는 안정된 호흡과 명상을 병행하며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나 육아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아울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부종이나 수족냉증, 변비와 같은 임신 트러블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임신 기간에 요가를 매일 꾸준히 하면 자궁이 안정되고 태아가 자라기 좋은 태내 환경이 만들어져 태아 또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임신 초기에 관절을 단련시켜주고, 중기에는 허리 힘을 길러주어 요통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체력과 근육 단련에도 매우 효과적이어서 자궁과 골반 근육을 튼튼하게 해준다. 근육량이 늘면 출산 후 자궁 수축이 더 잘되고 산후 회복이 더 빠르다.
◎ 임신부 요가, 주의할 점은
요가는 많은 이점이 있지만 임신부는 만약을 대비해 의사에게 확인한 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유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고, 요가를 시작하더라도 스트레칭을 한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과격한 동작을 억지로 따라하거나 무리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가를 하기 전에는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을 빼먹지 않고 하도록 한다. 시작 전에는 호흡을 가다듬고 몸을 이완한다는 느낌으로 준비 운동을 하고, 요가가 끝난 후에도 가만히 앉아 정리 운동을 하도록 한다.
요가는 일주일에 3회 이상, 30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처음에는 할 수 있는 동작부터 하되, 모든 동작을 정확하게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동작이 몸에 익으면 30~40분 정도로 늘려도 괜찮다.
공복에 하는 것이 좋고, 목욕 직후에는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피한다. 너무 딱딱한 곳에서 하는 것보다는 잠깐이라도 요가 매트 위에서만 하는 것이 안전하다. 동작을 하는 도중에 숨이 찬다거나 아픈 곳이 있으면 멈추고 쉬어야 하며, 땀이 나고 숨이 찰 정도로는 하지 않도록 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