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대통령' 오은영이 아이 교육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7일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에 출연한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엄마들이 아이의 공부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참 많다. 공부는 약간 재능이 있어야 한다. 근데 아주 잘하는 사람들은 학자로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부를 못해도 해야하냐라는 질문에는 "공부를 못해도 해야 한다. 공부는 사실 중요하다. 왜 공부해야 하냐고 아이들이 많이 물어본다. 그 답을 오늘 방출한다"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은영 박사는 "공부는 대뇌를 발달시키는 과정 중 하나다. 지식보다는 상식을 많이 배우면서 정보를 받아 이해하고 해석, 처리하는 과정이 인지 기능을 발달시키는 중요한 과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식보다는 상식이 먼저다. 아주 전문적인 지식은 학자들의 영역이다. 모든 아이들이 1등급 받을 필요는 없는데 우리가 자꾸 그 기준을 두는 것"이라며 "공부는 '잘'을 빼고 그냥 공부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공부를 하면서 자기 신뢰감, 자기 효능감을 얻어야 한다. 공부는 자기 학년에 전 과목을 골고루 하는 게 맞다"라며 "특정 과목만 공부하거나 지나친 선행 학습은 좋지 않다. 빨리, 많이 가르치는 게 잘 가르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5-28 10:24:23
수정 2021-05-28 10:2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