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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Z접종 남성에게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사례 처음으로 확인

입력 2021-05-31 14:55:18 수정 2021-05-31 14: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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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중 하나인 아스트라제네카(AZ)의 부작용으로 지적되던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31일 열린 브리핑에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확인 사례가 1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례의 당사자는 취약시설에 종사하고 있는 30대 남성이며,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고 이달 9일 아침에 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의료기관을 찾아가 치료받았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되었고 지난 12일에는 경련을 동반하기 시작해 현재 입원 치료를 받는 중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담당 의료진의 검사 결과, 이 남성은 뇌정맥혈전증과 뇌출혈, 뇌전증을 진단받았다.

의료진이 초기에 시행한 적절한 치료 결과 환자는 현재 많이 호전된 상태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추진단은 말했다.

해당 의료기관에서 지난 27일, 애초에 이 사례를 '접종 후 이상반은'으로 신고했으며 이를 접수한 혈액응고장애자문단이 전날 회의를 열어 서울시가 시행했던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검토했다. 그 결과 이 사례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의 정의에 부합하다고 판단했다.

추진단은 이 환자에 대해 피해 보상 절차를 거쳐 신속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5-31 14:55:18 수정 2021-05-31 14: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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