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재산 다툼을 벌이다 전처를 살해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83살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어제 저녁 8시 50분께 서초구 잠원동의 한 빌라 앞 길가에서 70대인 전 부인 B씨와 다투다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출혈이 심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경찰은 '부부싸움을 하는 것 같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재는 서초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되어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흉기를 미리 준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오늘 중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6-01 13:00:03
수정 2021-06-01 13: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