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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38명, 자녀 89명...인도 남성 76세로 사망

입력 2021-06-14 13:51:09 수정 2021-06-14 13: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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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미조람주 주총리인 조람탕가의 트위터 캡처.



'세계 최대 가족'의 가장으로 불린 인도 남성 시온-아 차나(Zion-a Chana)가 현지시간 13일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인도 동북부 미조람주의 주총리인 조람탕가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조람은 비통한 심정으로 시온-아씨에게 이별을 고했다"고 썼다.

조람탕가 주총리는 "아내 38명과 자녀 89명을 둔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가족을 이끈 것으로 여겨졌다"고 말했다.

또 이 가족 덕분에 그 마을은 중요한 관광 명소가 됐다고 전했다.

시온-아는 미조람의 주도 아이졸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평소 당뇨와 고혈압을 앓아온 시온-아는 최근 상태가 나빠졌고 지난 11일 의식 불명 상태가 됐다고 더힌두는 보도했다.

일부 언론은 시온-아의 가족 수가 조람탕가 주총리가 말한 것보다 더 많다고 보도했다.

더힌두는 "시온-아의 아내와 자녀의 수는 각각 39명과 94명이고 손주와 증손주는 33명과 1명"이라며 "총 181명의 가족 구성원이 한 지붕 아래에서 살았다"고 보도했다.

시온-아는 '차나 종파'라고 불리는 종교 집단의 우두머리로, 이 집단은 일부다처제를 허용하고 있다.

그는 17세 때 3살 연상인 여성과 첫 결혼을 했고 이후 가족의 수가 급속히 늘었다.

시온-아의 가족은 방송 프로그램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에도 두 차례 소개된 바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6-14 13:51:09 수정 2021-06-14 13: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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