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 내년 일본 GDP 앞지를 것
인도가 일본의 경제 규모를 앞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독일에 역전당한 데 이어 내년에는 인도에 밀릴 것으로 분석했다.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인도의 GDP는 4조3천398달러(약 5천985조원)로 일본(3천103억달러)을 앞지르고 세계 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지난해 10월 IMF는 2026년 인도가 일본의 GDP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달 IMF는 전망치를 수정해 2025년 인도가 일본을 역전할 것으로 예상했다.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일본의 달러화 기준 GDP 감소 폭이 커지고 인도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같이 전망이 수정됐다.인도의 GDP 규모는 2014년 세계 10위였지만, IMF 예상치를 보면 인도는 2027년 독일을 제치고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일본은 55년 만에 독일에 GDP 규모를 추월당해 세계 GDP 순위 3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1 22:54:21
'간첩이다!' 의심받던 비둘기, 8개월 만에 무혐의로 석방
인도에서 중국이 보낸 간첩으로 의심받던 비둘기가 구금된 지 8개월 만에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고 철창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비둘기는 동물보호단체에 옮겨져 자연으로 돌아갔다.2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작년 5월 인도 서부 뭄바이의 한 항구에서 수상한 비둘기가 발견됐다. 비둘의 양 다리에는 각각 구리,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고리가 달려있는데, 날개 안쪽에는 중국어로 추정되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뭄바이의 한 동물병원에 비둘기를 보내 조사했는데, 알고 보니 이 비둘기는 대만에서 경주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방향을 바꿔 인도로 날아온 것으로 확인됐다.중국에서 온 간첩 비둘기로 의심했던 경찰은 뭄바이의 한 동물보호단체로 이 비둘기를 돌려보냈다. 단체도 곧 경찰의 허가를 받고 지난달 30일 비둘기를 자연으로 방사했다.인도에서 비둘기를 간첩으로 의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인도와 파키스탄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의 인도령 경찰은 2020년 카슈미를 나누는 군사지대를 넘어 인도령으로 온 비둘기를 '간첩'으로 여겼다가 파키스탄 어민 소유로 확인해 풀어준 바 있다.또한 2016년에는 또 다른 비둘기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위협하는 내용이 적힌 메모지를 다리에 달고 있었단 이유로 경찰에 포획되기도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2 16:20:35
UFO 정말 있나?...정체모를 비행체에 공항 '일시 정지'
인도 하늘에 미확인비행물체가 나타나 공항이 3시간가량 마비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지난 20일 현지 언론은 19일(현지시간) 오후 2시30분께 임팔 국제공항 상공에 UFO로 추정되는 물체가 등장했다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항공기의 이착륙이 중단됐다. 하얀 점처럼 생긴 이 물체는 빛을 내며 움직였다. 해당 미확인비행물체는 약 한시간 반이 지난 후 사라졌으며, 임팔 국제공항은 약 3시간 동안 업무가 중단됐다. 전투기 2대가 긴급 출격해 이 비행물체의 정체를 알아내려 했지만 실패했다. 우주에서 온 UFO라는 주장과 무허가 드론, 정찰용 풍선일 수 있다는 의혹도 나오는 가운데, 현지 당국은 방공태세를 강화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2 10:05:00
국제 설탕가격 급등…국내 상황은?
국제 설탕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국내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제 설탕가격은 1톤 당 727달러로 지난해보다 35.0% 높은 수준이다. 국제 설탕가격은 지난해 10월 1톤당 538달러에서 올해 4월 27일 720달러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는 지난해 1100만톤 수준이었던 설탕 수출 쿼터를 올해 610만톤으로 줄였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제당업체에 확인한 결과, 국제가격을 반영해 6~7월부터 국내 공급하는 설탕가격을 인상했다”며 “현재 제당업체는 약 4∼5개월분의 재고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설탕과 원당에 대한 할당관세를 지속 추진하고, 국제 설탕가격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국제 설탕가격이 국내 식품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8 21:01:41
인도서 2시간 사이에 일어난 일…번개 6만1000번·사망자 발생
인도에서 약 2시간 동안 번개가 6만1000번 가량 쳐 1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일 동부 오디샤주 내 쿠르다 등 6개 지역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1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쳤다. 인도 기상청은 이 같은 번개 현상이 끝이 아니라며 오디샤주에 대해 오는 7일까지 극한 기후 조건에 대한 경고를 내렸다. 오디샤 주정부 관계자는 피해자 가족에 각각 40만루피(약 640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 과학자들은 이러한 이례적이고 극단적인 번개 활동은 몬순이 오랜 휴면기 후 정상으로 돌아올 때 찬 기단과 따뜻한 기단의 충돌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보통 몬순이 6월에 시작해 9월까지 이어진다. 특히 인도의 경우 올해 몬순 기간 동안 히마찰프라데시와 우타라칸드 등 북부 히말라야 지역에서 폭우가 연일 쏟아져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반면 다른 많은 지역에서는 강우량이 평년보다 줄어 농사에 피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4 17:48:33
천연 다이아몬드 가격 뚝뚝 떨어져…이유가?
천연 다이아몬드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다이아몬드 업계 선두 주자인 드비어스는 상품 가치가 비교적 높은 '셀렉트 등급' 보석으로 가공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원석의 가격을 최근 1년 새 40%가량 인하했다. 지난해 7월만 해도 해당 상품군의 원석은 캐럿당 1400달러 수준이었는데 올해 7월에는 850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와 같은 이례적인 가격 급락의 큰 요인 중 하나로는 대체재인 인조 다이아몬드 시장의 급격한 확대가 꼽힌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1∼2캐럿 크기의 다이아몬드 반지는 미국에서 청혼 반지용으로 인기가 높은데 수요층이 두껍고 구매자가 가격에 민감한 이 시장을 인조 다이아몬드가 업계가 집중적으로 공략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도의 다이아몬드 수출액 중 인조 다이아몬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6월 9%로, 5년 전의 1%에 비해 급증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원석 가공지다. 한편 드비어스 측은 천연 다이아몬드의 가격 약세가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4 11:33:11
인도, 10월부터 설탕 수출 금지…국내 영향 줄까?
세계 설탕 최대 수출국인 인도가 오는 10월부터 수출을 금지하며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국내 정부는 지난 6월 설탕 가격이 폭등세를 보이자 할당관세 적용 등을 통해 수입 다변화에 나선데다 인도에서 들여오는 양도 많지 않아 국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호주와 태국 등에서 원당·설탕 수입의 대부분을 의지한다는 게 이유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제 설탕 가격은 파운드당 23.98센트로 전년 동기의 18.06센트보다 32.7% 올랐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지난 4월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지난 4월 27일 파운드당 26.99센트를 기록했던 국제 설탕 가격은 5월 25.75센트, 6월 24.68센트, 7월 23.99센트에서 지난 23일 23.98센트까지 떨어졌다. 이후 오는 10월부터 인도가 설탕 수출을 전면 금지하면 다시 폭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인도 수출 제재는 이전부터 나온 얘기로 이미 업계에서는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할당관세 적용 등을 통해 수입 다변화를 추진해 왔던 만큼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5 17:14:52
중국 떠나는 애플, 아이폰15는 '여기'서 만든다
애플이 지난해 선보인 아이폰14에 이어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 아이폰15도 인도에서 생산하는 등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한 '탈중국'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시간) 다음 달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15가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에서 생산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타밀나두주 스피패럼부드르에 있는 애플 공급업체인 대만 폭스콘 공장에서 이미 아이폰15을 인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또 다른 애플 공급업체인 대만의 페가트론과 위스트론 공장도 곧 아이폰15 조립에 들어갈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는 중국 공장에서의 출하 시점과 몇 주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예전에 6~9개월 차이가 나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이폰15는 애플이 내달 출시하는 최신작으로, 인도에서 아이폰 최신 제품이 생산되는 것은 지난해 아이폰14에 이어 두 번째다. 애플은 2017년 대만의 애플 협력업체인 위스트론과 폭스콘을 통해 인도에서 생산을 시작했지만 대부분 아이폰 구형 모델이나 저가 모델이었다. 여전히 중국에서 대부분의 아이폰이 생산되지만, 인도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이 늘어나면서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7%를 차지했다. 아이폰15의 인도 생산 규모는 수입되는 부품과 폭스콘 공장의 원활한 생산 라인 증가에 달려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애플은 중국에서의 제품 생산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최근 수년간 인도와 베트남 등지로 생산 다각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미·중 관계 악화와 함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중국 당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 내 협력업체들의 생산 안정성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이에
2023-08-17 10:15:03
"인도에 차 1분만 세워도 벌금 4만원" 내달 시행
행정안전부는 인도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 전 지자체 확대 시행으로 1개월간 운영되어 온 계도기간이 끝남에 따라, 오는 8월 1일부터 인도 불법 주·정차에 대한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24일 밝혔다.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는 지난 1일부터 국민의 보행권 확보를 위해 기존 5대 구역에 인도를 추가해 6대 구역으로 확대·시행됐다. 인도에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에 대한 주민신고가 전국적으로 가능해졌고 지자체별로 다르게 적용하던 신고 기준도 1분으로 통일됐다. 계도기간이 끝남에 따라 인도에 1분 이상 주·정차를 할 경우 안전신문고 앱으로 주민이 신고를 하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따라서 차량의 일부라도 인도를 침범해 주·정차를 하면 안 된다. 과태료는 4만~12만원이다. 조상명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보행권은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며 인도 불법 주·정차로 보행자 안전이 위협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국민께서도 인도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4 14:37:26
인구 많은 국가 1위 중국? 이젠 아냐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이달 말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될 전망이다. 유엔 경제사회처(DESA)는 25일 인도 인구가 4월 말 14억2577만5850명이 되면서 중국 본토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앞서 지난주 유엔인구기금은 올해 중반 인도 인구가 14억2860만명으로 중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그것보다 속도가 더 앞당겨진 셈이다. 중국 인구는 지난해 약 14억26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인도 정부는 지난 2011년 이후 인구 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중이다. 존 윌모스 유엔인구국장은 중국과 인도의 출산율 차이가 '인구 최대국' 자리를 바꾸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인도 출산율도 1960년대 5명에서 지난해 2명 수준으로 줄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2064년 무렵 인구 증가세가 멈출 가능성이 높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25 11:41:35
인도서 어린이들 탄 놀이기구 추락...부모들 비명
인도의 고층 놀이기구 케이블이 끊어져 추락해 어린이 7명을 포함한 15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호송됐다.22일(현지시간) 인도 로크매트타임즈,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은 라자스탄주의 자이푸르의 한 지역 단체가 설치한 간이 놀이기구에서 관리 소홀로 케이블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사고는 21일 저녁 6시 15분께 발생했다. 최고 높이에 도달한 놀이기구는 굉음을 내며 바닥으로 추락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부모들의 비명소리와 행인들의 환호소리가 동시에 담겨 있었다.당시 놀이기구에는 총 25명이 탑승했고 이중 어린이는 1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중상자는 어린이 7명을 포함 총 15명이었다. 이번 놀이기구 사고는 탑승자 대다수가 어린이여서 피해가 더 커졌다.인도 현지 경찰과 구급대원들은 박람회장으로 충돌했고 중상자 15명을 포함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4 13:40:01
비행기 조종 중 '뜨아'가 웬말? 인도 항공사 발칵
인도의 한 민강 항공사에 소속된 파일럿들이 3만7천 피트(약 11km) 상공에서 안전 지침을 어기고 뜨거운 커피 등을 섭취하다가 징계 조치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16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인도의 한 항공사 '스파이스제트'(SpiceJet)는 8일 비행 중 조종석에서 음식을 먹고 이 모습을 촬영한 의혹을 받는 자사 소속 파일럿 2명에게 전날 대기 발령 조처를 내렸다.사진 속 이들 파일럿은 뚜껑 열린 커피 컵 한 잔을 추력 레버 바로 옆에 세워둔 채 인도식 만두 사모사를 손에 쥐고 있다. 커피 컵에는 스파이스제트 로고가 쓰여 있었다.인도 항공 규정에 따르면 조종사와 승무원은 조종실에서 음식과 음료를 섭취할 수 있으나 여기에는 엄격한 제한 사항이 따른다.가령 음료 컵에는 반드시 뚜껑이 닫혀 있어야 하고 음료가 조종석으로 흐르지 않도록 별도의 쟁반에 담아 보관해야 하는 식이다.이 같은 규정을 완전히 무시한 모습의 해당 사진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오면서 공분을 샀다. 당시 비행기가 상공 3만7천 피트에서 날고 있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비판 여론은 더 거세졌다.이 사진을 처음 트위터에 공유한 항공 전문가 모한 랑가나단은 "난기류가 조금만 있어도 커피가 비행기 전자 장치에 쏟아져 시스템이 손상될 수 있다"면서 "이는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인도 항공 규제 당국이 스파이스제트에 해당 조종사 신원을 즉시 파악할 것을 지시하는 등 파장이 커지자 항공사 측은 조종사 2명을 근무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세부 사항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면 적절한 징계가 가해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이 비행기는 힌두교 축제 '홀리'(Holi)가 열렸던 델리에서 출발해 8일 북동부
2023-03-17 14:06:22
마을이 가라앉는다? 인도, 무슨 일인가 봤더니...
인도 북부 히말라야에 위치한 산간 마을의 도로와 주택에 대규모 균열이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중이라고 더힌두 등 인도 매체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균열의 원인은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참몰리 지역 마을 조시마트의 지반이 꺼졌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이같은 현상으로 인해 해발 1천800m에 삶의 터전을 지닌 마을 주민 3천여명이 위험에 처한 상태다.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이 마을은 히말라야 트레킹이나 고지대 힌두교 사원 순례를 위한 관문으로 여겨져 왔다.균열이 심해지면서 이미 66가구 이상은 대피했고 다른 이들도 비교적 안전한 건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주민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마을 여러 곳에서 균열이 목격됐지만 최근 상황이 더욱 악화했다고 주장했다.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사진 등을 보면 주택은 물론 도로와 집 마당에서도 큰 지진이 난 듯 굵은 균열이 보인다. 지반이 갈라지면서 지하수가 터졌고 일부 전봇대도 휜 것으로 알려졌다.주민 아툴 사티는 "마을이 가라앉고 있다"며 "하루가 지날 때마다 균열이 깊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지반 침하의 구체적인 이유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난개발, 주택 과밀, 산사태, 기후변화 등 여러 요소가 원인으로 추측되지만 명확하지 않다.하지만 주민 상당수는 인근에서 진행된 댐·도로 공사 관련 발파 작업으로 인해 지반에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한다.주민들은 당국에 조치를 요구하며 횃불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참몰리 당국은 일단 마을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로 건설을 즉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이어 관련 건설 업체와 국영 발전회사 NTPC에 주민 대피용으로 2천채의 조
2023-01-06 14:43:59
셀카 찍다 무슨 일이...인도서 여성 넷 숨져
인도의 한 관광지에서 '셀카'를 찍던 여성 일행이 폭포로 추락해 사망했다. 2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콜라푸르 지역의 키트와드 폭포 옆에서 셀카 촬영을 하던 여성 5명이 중심을 잃고 미끄러져 물에 빠졌다.이 사고로 4명은 익사했고 1명은 구조됐지만 중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인근 도시 벨라가비의 마드라사(이슬람 학교) 소속 17~20세 학생들이다.당시 물놀이를 하다가 사진을 찍기 위해 폭포 위쪽으로 올라갔고 폭포수가 쏟아지면서 4.5m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구체적인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28 09:19:04
인도서 축제 인파에 다리 붕괴...최소 81명 사망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다리가 무너져 최소 81명이 사망했다. 만들어진 지 100년이 넘은 오래된 다리에 축제 기간의 인파가 수백 명씩 몰려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저녁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 모르비 지역 마추강을 가로지르는 현수교가 붕괴해 다리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사람들이 강으로 추락했다.당시 다리 위에는 어린이를 포함해 150여명이 올라가 있었다.이날 일몰 직후 현수교를 지탱하던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수초 만에 다리가 무너졌고, 그 위에 있던 사람들이 그대로 강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지금까지 최소 81명이 숨졌고 수십명은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대부분은 익사했다.다리 밑으로 떨어진 시민 중 일부는 헤엄쳐 나왔고, 일부는 케이블 등 다리 잔해를 붙잡고 강둑으로 기어 올라와 겨우 목숨을 건졌다.사고가 난 다리는 길이 233m, 폭 1.5m의 보행자 전용 다리로 영국 식민지 시대인 1880년에 개통했다.7개월간의 보수공사를 거쳐 이달 26일에 재개장했으나 사고 발생 전날인 29일에도 다리가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현지 매체 NDTV는 전했다.사고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현지 방송에 "어린이 여러 명이 강물에 빠져 휩쓸려 가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인도에선 매년 10∼11월 디왈리, 차트 푸자 등 축제가 열리는데, 이 다리는 축제기간 인파가 몰려드는 지역 관광 명소로 꼽힌다.인도 정부는 성명을 통해 실종자 수색에 해군 50명과 공군 30명 등을 투입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31 08:5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