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16일 부모의 경제적 형편 때문에 유아 교육을 받기 어려운 외국 국적 어린이들에게 누리과정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내 외국 국적을 지닌 유아로, 학비와 방과 후 과정 비용 등을 전액 지원한다. 총 지원 액수는 2억5천여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공립 유치원에 다니는 45명의 아이들에게 156만원씩,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49명에게 396만원씩을 각각 지급한다.
비용 지원 기간은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외국 국적 유아가 평등한 보육권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며 "유아의 존엄성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해 차별 없는 유아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